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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택 / 서비스 디자인 유학으로 어디가 좋을까 / 브루넬 & 러프버러 석사 지원

해당 글은 영국 브루넬 대학교에서 유학을 한 경험자분이 개인 블로그에 2017. 9월에 작성한 글을 옮겨온 글로 무단복제를 금합니다. 원본글 보기

나는 영국에서 UX 디자인 혹은 서비스 디자인 쪽으로 석사 공부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해당 석사과정이 있거나 유사 과정이 있는 학교를 추려본 결과, 아래와 같은 학교들과 석사과정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재정적인 면에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학교를 가기로 스스로에게 약속한 바 있으므로 여기서 RCA는 빼고 얘기한다.

 

참고로 영국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는 런던에 있는 영국의 Art & Design 석사 전문 대학원으로서 학부 과정은 없으며 Service Design MA 2년 과정의 경우 Total £56,800 / 2년 생활비 Total £30,000 이다.

 

물론 재정을 커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RCA를 가는게 좋겠지만, 요즘은 RCA를 나온다 하더라도 RCA 학위가 취업과 직결되는 세상이 아닌게 사실이라, 난 굳이 재정적으로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1. 브루넬 대학교 (Brunel University London) / Digital Service Design MSc
2. 리즈 대학교 (University of Leeds) / Design Future Society MA
3. 런던 예술대학(UAL) LCC (London College of Communication) / Service Experience Design Innovation MA
4. 글라스고 예술대학 (Glasgow School of Art) / Design Innovation and Service Design MDes
5. 골드스미스 대학교 (Goldsmiths University) / MA in Design : Expanded Practice
6. 러프버러 대학교 (Loughborough University) / User Experience Design MA

 

나는 이 중에서 결국 1번 브루넬과 6번 러프버러 대학교에 지원했고,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다. 2-5번에 지원하지 않은 이유를 먼저 설명하자면…..

 

 

2. 리즈 대학교 (University of Leeds)

Design Future Society MA

18개월 / 1월 학기 시작 / 2017년 기준 학비 16,000 GBP / IELTS 6.5 (min 6.0)

 

Integrated Communication (Design Future Society), Social Aesthetics, Design and Society, Research Methodology, Social Design Projects, Design Futures 등 미래 사회의 디자인은 어떻게 변해야하는지, 사회와 공공의 관점에서 디자인을 바라보고 연구하는 흥미롭고도 깊이있는 석사과정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독일의 만하임 응용과학 대학(Mannheim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과 협업하여 5개월 동안 독일에서 교환학생을 할 수 있는데, 이 교환학생 과정을 포함하여 총 18개월의 석사과정이었다.

 

> 하지만 1월에 시작하는 과정이었기에 내가 지원하려고 했던 당시 이미 석사과정이 시작된 상태였다. 그렇다고 내년 2018 1월에 시작하게 되면 2019 6월에 끝나게 되는 과정이라 개인적으로는 졸업이 너무 늦고, 신설된 과정인지 이 석사과정에 대한 정보도 부족한데다 만약 합격한다 할지라도 독일로의 이사와 여러가지 불편사항들이 초래될 것을 생각하니지원을 꺼리게 되었다.

https://courses.leeds.ac.uk/25188/MA_Design_Future_Society

 

 

3. 런던 컬리지 오브 커뮤니케이션 (LCC)
Service Experience Design Innovation MA

15개월 / 9월 학기 시작 / 2017년 기준 학비 17,920 GBP / IELTS 6.5 (min 5.5)

 

> 커리큘럼이 괜찮아 처음에 지원을 고려했던 석사과정이긴 했었지만, 아트앤 디자인 분야에서 영국 내 학교 순위가 높지 않은 점이 약간 걸렸고, (물론 논문실적 같은 척도로 순위가 매겨지다보니 발생하는 문제이기는 하다)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인지도나 명성이 있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내가 원하는 석사과정과는 조금 다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학교 내에 한국인이 엄청 많다는 점과 런던 1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1존과 2존 경계에 있음) 예상 생활비가 1.5~2배 이상 들 것으로 생각되었다. 당시 내 포트폴리오가 다 완성되지 않았던 안타까운(?) 상황도 있었고 하여…. 정말 확실하게 갈 거 아니면 굳이 몇달 이상 포트폴리오 작업에 계속 시간을 쏟기 보다는 아이엘츠나 다른 필요한 것들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당연히 포폴은 조만간 완성해놓을 예정!)

 

http://www.arts.ac.uk/lcc/courses/postgraduate/ma-service-experience-design-innovation/

 

 

4. 글라스고 예술대학 (Glasgow School of Art)
Design Innovation and Service Design MDes

1 / 9월 학기 시작 / 2017년 기준 학비 15,840 GBP / IELTS 6.0 (min 5.5)

 

> 커리큘럼이라든가 졸업생 Career 등 여러 면에서 좋은 부분이 많은  지원하고 싶었지만, 정보가 많지 않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스코틀랜드 겨울 날씨에 절대 적응 못할 것 같아서 포기 ㅋㅋㅋㅋ 리즈에 살 때도 겨울되면 오후 3시에 해지고 깜깜해졌었는데 (영하로 내려가지도 않는데 이상하게 뼛속까지 추운 느낌) 더 북쪽에 있는 스코틀랜드는 엄두도 안났다는….

 

날씨 영향을 전혀 안 받는다면 이런 부분에서는 고민할 이유가 전혀 없을 것 같다. 또 다른 하나는 스코틀랜드 악센트에 적응 못할 것 같아서 ㅋㅋㅋ 수업 시간에는 물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있으니까 상관없을지 몰라도 일상 생활에서 분명 스코틀랜드 사람들을 만나게 될텐데…. 난 아직 리즈의 요크셔 악센트도 백퍼 적응이 안됐다. ㅠㅠ 이런 이유로 지원 포기.

 

 

5. 골드스미스 대학교 (Goldsmiths University)
MA in Design : Expanded Practice

15개월 / 9월 학기 시작 / 2017년 기준 학비 18,260 GBP / IELTS 6.5 (writing 6.5)

 

이 과정은 17년도부터 새로 생긴 코스인데, 사실 이 과정은 13년도에 Interaction Design MA 과정의 이름이 새롭게 바뀐 것. 디자인과 타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간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다학제적인 석사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1. Cities & Urbanism
2. Communication & Experience
3. Fashions & Embodiment
4. Innovation & Service
5. Interaction & Technology
6. Participation & Politics

 

이렇게 6개의 스튜디오로 이루어진 과정. 6개 과정 중에 한가지 영역을 선택해서 자유롭게 실습 & 리서치한다고 보면 된다.

 

> 새로운 방식의 커리큘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도 했고, 이 과정을 공부하고 난 다음의 결과가 과연 나에게 현실적으로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 때문에 지원을 망설일 수 밖에 없었다.

 

또한 골드스미스의 세계적인 명성에도 불구하고, 아무래도 디자인 쪽보다는 순수미술 쪽에서 명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기도 하고. (유명한 골드스미스 출신 동문들은 대부분 순수미술 작가….) 물론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나…. 정확히는 모르겠다. 이 부분은 사실 골드스미스 디자인 석사 졸업생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

 

http://www.gold.ac.uk/pg/ma-design-expanded-practice/

 

 

그렇다면 브루넬 대학교와 러프버러 대학교를 지원했는지?

 

1. 브루넬대학교 (Brunel University London) 
Digital Service Design MSc

1 / 9학기시작 / 2017기준학비 17,500 GBP / IELTS 6.5 (min 6.0)

>> 내가 지원한 Digital Service Design 석사과정은 사실 생긴지 얼마 안된 과정이다. 기억하기로는 2015년까지도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일단 Design 단과대학이 아니라 Computer Science 단과대학 소속이며 Service Design에서도 특히 디지털 환경에서의 서비스 디자인에 좀더 포커스를 두고 있다.

 

처음에 부분에 대해 내가 컴퓨터 과학 베이스가 없는데 괜찮을까라는 걱정을 살짝 했지만, 나중에는 그것이 오히려 완전 디자인 베이스가 아닌 디자인과 컴퓨터 사이언스, 엔지니어링이 융합된 코스라는 생각이 들어 배울 것도 많고 스스로가 challenging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었다.

 

물론 신설 과정이라 리스크가 있을 수는 있으나 브루넬 대학교는 기본적으로 엔지니어링 기반의 디자인 전공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리스크에 크게 집중하진 않았다. (한국에서는 디자인 경영으로 유명해지긴 했지만, 사실 브루넬은 산업디자인 전반에 걸쳐 명성이 높은 학교임)

 

또한 코스는 디지털 디자인 스튜디오인 윌슨 플레쳐(Wilson Fletcher)와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코스로, 이론 위주의 수업이 아니라 실무를 반영해 설계된 코스이다. 마지막 학기에는 서비스 디자인 업계 인턴쉽을 신청할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물론 부분이 모두에게 인턴쉽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인지 인턴쉽신청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아무래도 석사과정에서 실무적인 부분까지 많이 배울 있고 이런 실무를 배우고 훈련받는 것이 나중에 취업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좋다고 생각되었다.

 

+ 추가적으로, 런던 6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런던 1,2존의 학교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 브루넬 대학교가 있는 억스브리지(Uxbridge) 런던만큼 붐비지 않으면서도 런던과 가깝기 때문에(언더그라운드로 1시간 가량 소요) 가끔 런던 중심가로 놀러가서 전시회나 각종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도 좋은 했다. 그리고 억스브리지 캠퍼스 내에 편의시설과 체육시설 모든게 갖춰져 있음.

 

http://www.brunel.ac.uk/study/postgraduate/Digital-Service-Design-MSc

 

 

6. 러프버러 대학교 (Loughborough University)
User Experience Design MA

1 / 9월 학기 시작 / 2017년 기준 학비 16,100 GBP / IELTS 6.5 (min 6.0)

>> 러프버러 대학교는 The Complete University Guide 2017 Art and Design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학교로, 브루넬과 마찬가지로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학교이다. (물론최근 들어랭킹이 엄청 더 올라간 면이 없잖아 있는데, 그에 비해 한국에서 인지도가 별로 높지 않은게 의아할 정도)

일단 내가 지원한 User Experience Design MA 과정과 관련된 다른 석사과정들 이름만 봐도 랭킹이 왜 높은지 확 느껴지는게, 이렇게 산업디자인 분야 하나만으로도 관련 석사과정이 엄청 세분화 되어있었기도 하고,

 

Industrial Design and Technology
Ergonomics and Human Factors
Human Factors in Transport
Human Factors for Inclusive Design
Ergonomics in Health and Community Care
Human Factors and Ergonomics for Patient Safety

 

또 영국에서 디자인 공부하는, 혹은 디자인 전공은 아니지만 러프버러 대학교에서 실제로 공부했던 내 주변 지인들 말에 의하면 러프버러 대학교가 디자인 쪽으로 교수진이나 연구실적 같은 것들이 좋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배우게 되는 내용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다.

 

User experience design principles and practice,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design research methods, Interactive screen based prototyping, Usability testing, Principles of sustainable business, Enterprise and entrepreneurship, Service and social design, Team working and project management.

 

물론 엄밀히 따지면 UX Design 과정과 Service Design 전공에서 배우는 내용이 좀 다르긴 하다. 하지만 넓게 본다면 서로 포함관계가 있고 겹치는 내용도 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가 커리큘럼을 잘 읽어보고 석사과정에서 뭘 배우고자 하는지 목적을 명확히 한 다음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다.

+ 캠퍼스가 영국 내 대학교들 중에서 제일 넓다고 한다. (실제로 사진 검색해보니 캠퍼스 진짜 넓고 예뻤음)
+ 런던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러프버러의 물가와 맑은 공기

 

http://www.lboro.ac.uk/study/postgraduate/programmes/taught/user-experience-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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