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학원(석사, M1) 인터뷰/면접 후기

해당 글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에서 유학중인 경험자분이 개인 블로그에 2018. 7월에 작성한 글을 옮겨온 글로 무단복제를 금합니다. 원본글 보기

준비하면서

 

1) 인터뷰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2) jury는 몇 명?

3) 복장은?

4) 어떤 질문들을 받을지

(+) 영어 인터뷰

에 대한 고민으로 인터뷰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 중 거의 반을 보냈다.

결과적으로

 

1) Ça dépend : 인터뷰에 관한 메일에 얼마 동안 인터뷰를 본다고 알려주는 곳도 있고 나처럼 아닌 곳도 있다. 내가 받은 시간이 17시 30분이라 보통 프랑스 행정이 최대로 18시에 끝난다고 생각했을 때 30분을 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준비했었다.

 

인터뷰 보는 당일에 앞에 사람이 굉장히 많이 밀려서 나는 19시에 인터뷰를 보았다. 중간에 jury가 앞에 사람이 많이 밀렸고 우리는 약 10분씩 인터뷰를 볼 거라고 말씀해주셨다.

 

하지만 기다리면서 지켜본 결과 길었던 사람은 약 30분, 짧았던 사람은 10분 미만으로 모두가 다 달랐다. 나는 15분 정도 인터뷰를 했고, 처음에 인터뷰를 보러 갔을 때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약 3시간을 기다리며 너무 지루해져 실제 인터뷰를 볼 때는 긴장감이 거의 없었다.

 

2) jury도 일반적으로 한 명에서 최대 세명 정도라고 들었는데 나 같은 경우는 두 명이었다. 한 분이 질문하시면 다른 분은 들으시면서 제출한 서류들을 보고 질문이 끝나면 바로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

 

중간중간 내 대답에 대해서 두 분께서 의논하는 경우도 있었다. 두 분 다 친절하셨고, 한국에서도 회사나 기타 면접을 본 적은 없어서 분위기를 잘 모르겠지만 그냥 어학원 선생님과 전공에 관해 대화하는 기분으로 인터뷰 내내 편안했다.

 

3) 제일 걱정됐던 부분이 복장이었다. 주변 친구들은 대부분이 회사 면접이 아니기에 정장까지 입을 필요가 없다고 했고, 몇몇은 대학원 인터뷰라도 어느 정도 블라우스+치마 정도는 입는 게 좋다고 했다.

 

주변에 인터뷰를 본 사람들에게 물어본 결과 그냥 검정 바지에 블라우스 정도로 깔끔하게 입으면 된다고 했다(보자르의 경우는 굉장히 자유로운 의상이라고 들어서 제외). 그래서 검정 스키니+블라우스+첼시를 신고 갔다. 머리는 묶는 게 깔끔하다고 생각해서 하나로 낮게 묶었다.

 

막상 인터뷰를 보러 도착하니 의상은 제각각이었다. 청바지에 아디다스 티셔츠를 입은 사람도 있고, 한국에서 회사 면접을 보는 것 마냥 정장치마+스타킹+구두 까지 완벽하게 챙겨 입은 사람도 있고. 신발도 컨버스, 나이키 에어 등등 그냥 본인 편하게 입은 것 같다.

 

4) 구글에 entretien master question réponse 와 같은 키워드들로 검색​해보고 한국에서 석사 인터뷰를 본 사람들 후기도 보며 그냥 예상 질문지 및 답을 준비했다. 덕분에 완전히 똑같은 질문은 아니지만 내가 준비한 범위 내에서 다 대답할 수 있었다.

 

내가 받은 질문은

 

– 간단하게 자기소개 (3분 이내) : 하는 도중 궁금한 게 있음 중간에 물어보기도 했음

– 왜 우리 과를 선택했는지

– 대학교에서 수강한 과목들이 무엇? 그리고 가장 흥미로웠던 수업은?

– master 1에서 수강할 과목 중 어떤 과목에 관심 있는지

– 졸업 후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그곳은 어떤 곳인가?

– 다른 학교 지원한 곳이 있는지? 어디? 무슨 과? 거기 결과는 받았는지

– 우리 과에서 M1을 패스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아는가?

– 전공에 관한 질문 2개

– 프랑스어를 배운지 얼마나 됐는가? 프랑스에서 얼마나 살았어?

– 프랑스 어때?

– 네가 살고 있는 지역은 어때?

– 기타 개인적인 질문들

 

(+) 과 특성상 영어도 필요해서 영어 인터뷰가 있을 거라고 메일에 안내되어 있었다.

– 졸업 후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그곳은 어떤 회사인가?

– 다른 학교 지원한 곳이 있는지? 어디? 무슨 과? 거기 결과는 받았는지

 

위 두 질문은 영어로 받았고 저 질문들과 관련된 다른 자세한 내용들은 다 영어로 이루어졌다. 전치사를 프랑스어로 말하는 실수가 종종 있었지만 두 분 다 웃으시면서 이해한다고 계속 프랑스어만 쓰다 보면 그럴 수 있다며 이야기하셨다.

 

나의 프랑스에서, 그리고 인생에서 첫 면접은 아주 좋은 분위기 속에서 끝났고 결과까지 좋았기에 성공적인 인터뷰라고 생각한다.

 

인터뷰가 끝나고 개인적인 질문들은 그냥 우리 과에 한국인이 한 명도 없었는데 네가 오면 첫 한국인일 거야 어때? 등등과 같은 이야기도 하고 프랑스에서 어디 가봤어? 이야기도 하며 예전에 살았던 도시는 ~해서 별로였다는 이야기도 나누었다.

 

또 파리에 대학교가 많은데 파리는 어떤가에 대한 질문도 하길래 사실 지원했는데 이미 dossier에서 떨어졌다고 근데 파리는 사람도 많고 복잡해서 살기는 싫고 여행만 가고 싶다고 했더니 웃으면서 맞다고 여기가 조용하고 안전하고 매우 좋은 도시라며 이야기하셨다.

학교에 합격해서 기쁘기도 하지만 9월부터 수업을 따라갈 생각에 걱정이 가득하다. 화이팅.

 

 

 

해당 경험자분과 상담을 원하시면 상담신청 해보세요 -> 상담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