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on] 리옹 대학 부설 어학원 ILCF (리옹 카톨릭)

해당 글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에서 유학중인 경험자분이 개인 블로그에 2019. 7월에 작성한 글을 옮겨온 글로 무단복제를 금합니다. 원본글 보기

리옹 블루에서 약 6개월의 어학이 끝나고 다닌 곳은 리옹 카톨릭 대학 부설 어학원, ILCF이다.

▪️비용

대학 부설임에도 다른 대학 부설보다는 가격이 비싼 편이다. 2016년 등록 기준, 두번째 학기(2-5월)를 등록했고 2 040유로(intensif)였다.

 

리옹 블루와 같은 사립 어학원의 경우 어학원 비만 내면 끝이지만 대학 부설의 경우 추가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돈이 있다. 학교 등록비 6유로, 도서관 이용비 36유로, 시민 책임보험 7유로, 국가 사회보험 215유로를 개강한 뒤 사무실에서 RDV를 잡고 추가적으로 지불했다.

 

▪️레벨테스트

정식 수업은 레벨테스트 일주일 후 시작한다. 보통 오전에 작문 시험을 치고 시험이 끝나면 줄 서서 말하기 시험까지 친다. 작문 시험은 A1~B2 니보의 DELF 형식 글쓰기도 있었다.

 

말하기 시험은 언제부터 프랑스어를 배웠고 등등 일상 회화로 진행되었다. 반 배치 결과는 시험을 친 주 금요일 오후에 학교 입구에 게시되는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보통은 금요일에 메일로 물어보면 결과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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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원 앞 Place Carnot의 봄과 여름 ⓒ 2017. 림

▪️수업 시간 및 진행

 

– 학기제로 진행 : 10~1월, 2~5월, 여름학기

– 오전/오후로 나눠져 있고 오전 수업은 8시, 오후 수업은 1시인가 2시부터 시작

– 오전 수업의 경우 8~12시까지 진행되고 보통 10시까지 수업한 뒤에 10분 정도 쉬는 시간이 있다.

– 정규수업은 월, 화, 목, 금에 진행되고 intensif로 등록한 경우 수요일에 아틀리에 수업이 있다.

– 어학원 건물은 Place Carnot 앞에 위치해 있는데 컴퓨터 수업을 하는 날은 SucheT(T1) 역에 있는 캠퍼스에서 수업을 했다.

– Groupe 15로 배정받았는데 15~20까지가 B2반이었다.

–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있으며 DELF 시험과 똑같이 진행된다.

– 20점 만점에 10점을 넘어야 패스할 수 있고 DUEF(Diplôme Universitaire d’Etudes Françaises) 디플롬을 받을 수 있다.

아틀리에 수업은 intensif로 등록한 경우 진행되며 매주 수요일에 수업이 있다.

– Actualités et médias

– Club UNESCO

– Français du tourisme

– Interculturalité : regards croisés

– Maîtriser la langue des affaires

– Préparation DELF B2

 

등등 다양한 수업(Groupe 10~20)이 있다. 수업 시간은 선택한 수업에 따라 각각 다르다. 보통 정규 수업이 진행되고 일주일 뒤에 아틀리에 수업 리스트를 메일로 보내주고 google 폼을 통해 원하는 과목을 등록하면 이후에 무슨 수업을 들을 수 있는지 결과가 나온다.

▪️국적비율

 

– 보통 한 반에 18~24명 정도가 있다.

– 체류증 연장 때문에 학원을 등록하고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어 실제로는 하루에 적으면 10명, 많을 땐 18명 정도 수업을 했다.

– 대학 부설로 갈수록 한국인이 정말로 많다고 하는데 정말 많다. 한 반에 보통 4~5명 정도는 한국인이다.

– 한국인만큼 중국인도 많다.

– 콜롬비아 사람도 굉장히 많다.

– 사립 어학원을 다닐 때보다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물론 한 반에 그만큼 사람이 많기 때문에).

▪️선생님

 

– 우리 반 선생님은 세 분이 계셨다.

– 보통 한 선생님이 이틀을 수업하시고(책 위주) 다른 선생님이 각각 하루씩(조별 수업, 컴퓨터실 수업) 수업하셨다.

– 대학 부설 어학원이다 보니 경력이 많으신 선생님들이 대부분이셨다.

– 각각 선생님마다 숙제도 있고 일주일에 한 번씩은 쓰기 숙제를 내줘서 제출하면 첨삭해주셨다.

사립 어학원을 다니다 대학 부설로 옮긴 뒤 가장 바뀐 점은 한 반에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당연히 선생님이 하나하나 신경 써주시려고 하지만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우리 반이 유난히 결석이 많았는지는 모르겠지만 10명 정도로 수업했던 적도 많았고 지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보통 8-10시, 10-12시 수업하는 걸 모두가 알기에 10시에 쉬는 시간에 들어오는 경우도 많았고 결석이 잦다 보니 지난 수업의 프린터물을 못 받아 같이 봐야 하는 경우도 잦았다.

아틀리에 수업의 경우 대학 수업처럼 진행되어서 사립 어학원을 다닐 때보다는 좋았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 반에 있던 친구는 자기가 듣고 싶은 수업이 있는 과에 메일을 보내서 직접 그 과 수업을 듣기도 했다. 그리고 수업 외에도 기타 활동들이 많다. 와인 밭 체험, 안시 여행, 스키 등등 체험학습도 많고 어학원에서 주최하는 행사도 많다.

또한 DELF 공식 시험 지정 기관이기에 말하기 시험을 칠 때 아는 선생님을 만날 확률이 높다. 아무래도 덜 긴장되고 마음이 편해서 말하기 시험 치기가 좋다.

사립 어학원과 대학 부설 어학원 두 곳을 다 다녀보니 B1 니보까지는 나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시간과 관심이 투자해줄 수 있는 사립 어학원이, 이후 니보 부터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기타 활동 참여 기회가 많은 대학 부설 어학원을 추천하고 싶다.

 

사실 프랑스에서 대학/대학원 진학을 하고 싶은 경우에는 어학을 하게 된다면 꼭 대학 부설을 한 학기 이상은 다녀봤으면 좋겠다. 공부하고 싶은 과의 수업도 해당 교수에게 허락을 받고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있고, 아틀리에 수업도 대학 수업처럼 진행되어(물론 대학 수업에 비하면 훨씬 쉽겠지만) 비슷하게나마 경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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