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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 합격, 그 후

해당 글은 영국  임페리얼런던 대학교에서 유학중인 경험자분이 개인 블로그에 2018. 9월에 작성한 글을 옮겨온 글로 무단복제를 금합니다. 원본글 보기

UCAS를 통해 컨디셔널 오퍼를 받았다고 해서 바로 대학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란 걸 뼈저리게 깨닫고 있는 예비 대학생입니다.

 

작년 12월, 임페리얼 공대에서 컨디셔널 오퍼가 나왔습니다.
아 근데 대학 입학 준비가 입시보다 힘든 것 같습니다. 뭐 이리 할 게 많은지.

 

 

1. 컨디셔널 오퍼 조건 맞추기

학교에선 A*A*A + English Language Proficiency 를 오퍼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전 지원 당시 이미 ELP 조건에 맞는 토플성적이 있었기에 별다른 준비는 필요 없었습니다.

 

오퍼를 받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낸 후에 학교에서 ELP 제출 방법을 이메일로 보내주더라고요.
토플이나 아이엘츠 시험은 그냥 성적표를 메일로 보내면 된다길래 그렇게 했습니다.

 

ELP 시험은 예약 시간과 채점 시간을 고려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해치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A-level 결과는 학교측이 알아서 조회하기 때문에 별도로 제출해야 하는 것은 없습니다.
시험 결과가 공개되고 몇 시간 뒤에 바로 최종 합격 발표가 날라오더라고요.

 

 

 

2. CAS 발급받기

최종 결과 발표 전, 대학에서 학교 계정 아이디를 보내주었습니다. (최종합격을 한 것도 아닌데..?)

 

학교 계정 아이디로 로그인을 하니 여권번호를 적는 칸이 있더군요.
여기다 여권번호를 입력했습니다.

 

Insurance로 넣었던 브리스톨 대학은 그냥 이메일로 여권 앞면의 스캔본을 전송하라고 하더라고요.

일단 여권번호를 전송한 상태에서 최종합격을 하게 되면 2-3일 후에 CAS 넘버가 발급됩니다.
CAS 넘버를 발급받아야 비자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신속한 진행을 위해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에 꼭 미리 여권번호를 보내주세요~

 

 

 

3. 결핵 검사

결핵 검사는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하는 검사입니다.

 

먼저 온라인으로 세브란스 병원의 비자 결핵검사 예약을 해야 합니다.
예약한 날짜에 여권과 여권사진(최소 2장)을 챙겨가시면 됩니다.

 

검사 결과는 대략 1주일 후에 나옵니다.
검사 결과 서류는 직접 수령하러 가거나 택배로 받을 수 있습니다.

 

결핵 검사는 시간이 꽤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여 A-level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학생비자 온라인 신청

전 CAS가 발급되자마자 학생비자 온라인 신청을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gov.uk의 Tier 4 비자 신청 페이지에 들어가서 회원가입을 하고 수많은 질문에 답을 합니다.

그냥 포기할까 싶은 생각이 모락모락 필 때 쯤에 의료비를 지불하란 얘기가 나옵니다. 열라 비쌉니다.
기껏 떨리는 손으로 의료비를 지불했는데 비자 신청비도 별도로 내란 말이 나옵니다.

 

비자 신청은 급행과 일반이 있는데, 급행은 5일, 일반은 최대 15일까지 걸린다고 합니다.
(주말, 공휴일 제외)

 

뭐가 이렇게 느린지 얘네는 비자를 손으로 그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하튼 개강이 늦은 임페리얼이라면 모를까, 다른 학교의 경우 거의 무조건 급행으로 끊어야 합니다.

 

비자 신청비 지불 직전 단계에 비자센터 방문 날짜와 시간을 결정해야 합니다.
전 CAS 넘버가 나온 바로 그 날에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했는데도 방문이 2주 후에나 가능하다네요.
급행으로 신청하면 약 1주일이 더 걸리니까 비자 신청에만 3주가 걸린 것이지요.

 

참고로 찾아가기 편한 시간대(Prime time)를 선택하면 가격이 더 올라갑니다.

비자 온라인 신청 후 비자센터 방문까지의 시간, 방문 후 비자가 나오기까지의 시간을 고려하여 최대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자 온라인 신청서의 CAS관련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미리 작성해 두었다가 CAS가 나오자마자 비자 신청을 완료하고 예약 날짜를 잡는다면 더 빨리 진행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아니면 일단 CAS 표기란에 CAS가 안 나왔다고 표기한 후 나중에 비자센터에 방문할 때 CAS서류를 제출하면 CAS가 나오자마자 비자센터 방문을 할 수도 있고요 (확실한건 아닙니다).

 

 

 

5. 비자센터 방문

비자 온라인 신청을 완료하고 선택한 날짜에 비자센터에 방문해야 합니다.

 

비자센터에 들어가면 일단 소지품 검사를 하고 잠깐 앉아 있으라고 합니다.
잠시 후에 번호표를 발급해 주는데, 접수 데스크에 번호가 뜨면 가서 여권과 서류 제출을 하고 방문 후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을 지불합니다. (프린트, 문자알림서비스 등..)

 

제가 제출한 서류는 딱 둘입니다. 비자 신청서랑 결핵 검사 결과표 사본.
비자 신청서는 온라인 신청을 완료하면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그걸 프린트해서 가져가면 됩니다.
결핵 검사를 하면 원본 사본 둘 다 한 장씩 줍니다. 사본을 제출하면 됩니다.

 

은행정보는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제출하란 말도 없었을 뿐더러 한국인은 필요 없다고 하더군요.
CAS 서류는 받은 적이 없어서 제출하지 않았고, IELTS성적표는 학교 특정상 필요 없어서 안 냈습니다.
나중에 걱정되서 학교에다 문의하니 다 필요 없다고 하더라고요. 비자는 잘 나왔습니다.

 

서류를 다 제출하고 나면 지문등록과 사진등록을 하고 나오면 됩니다.

 

 

 

6. 여권 및 비자 수령

이메일로 알림이 오면 여권을 픽업하러 다시 비자센터로 가면 됩니다.
(문자알림서비스를 무려 2900원이나 내고 신청했더니 문자는 오지도 않고…)

 

택배도 가능했지만 집도 가깝고 가능한 빨리 여권을 받아야 했기에 그냥 방문수령을 선택하였습니다.
오후 2시 30분까지 확인증/영수증과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됩니다.

 

이 때 받는 비자는 유효기간이 딱 30일입니다.
30일 이내로 영국에서 BRP를 받아야 하는데, 비자 온라인 신청을 할 때 반드시 비자 수령 위치를 학교로 선택하셔야 나중에 BRP(거주권)를 받을 때 편합니다.

 

 

 

7. 학비 지불

최종합격 소식이 날라오고 며칠 후 학비 청구서가 날라옵니다.
학비는 한 번 또는 두 번에 걸쳐 지불할 수 있습니다.

 

지불 방법은 이메일에 나와 있습니다. 가능하면 파운드화가 저렴할 때 송금해 주세요.

 

 

 

8. 기숙사 신청 및 기숙사비 지불

대부분의 학교는 적어도 1학년 땐 100% 기숙사 배정이 됩니다.

 

1학년 땐 가까운 기숙사에 배정되고 2-3학년은 멀리 보낸다던가 국내생은 1학년, 유학생은 전 학년 100% 기숙사 신청 가능이라는 학교도 있는데 임페리얼은 기숙사에 많이 인색합니다.

2-3학년과 Insurance 합격자는 기숙사에 들어가기 어렵고 1학년 역시 운이 좋은 게 아니라면 가까운 데 걸리기 힘듭니다.

 

여하튼 임페리얼은 기숙사가 10개인데 그 중 학교에 가까운 건 3개 정도입니다.
각 기숙사 당 싱글룸/더블룸을 하나씩 선택할 수 있으니 총 17개의 선택지 중 5개를 선택하여 제출합니다. (기숙사 중 3개는 싱글룸밖에 없습니다)

 

컨디셔널 오퍼가 나오고 한참 후에 기숙사를 선택하라는 메일이 왔습니다.
기숙사 선택을 7월 28일까지 완료하면 9월 초에 이메일로 기숙사 배정 결과가 나옵니다. (이때 학생들의 희비가 갈리죠…) 배정 결과가 나오자마자 방을 바꾸자는 제안이 페북을 가득 채웁니다.

다행히 전 원하던 기숙사를 배정받았습니다.

계약서를 잘 읽어보고 입실 확정을 하면 얼마 후에 기숙사비 청구서가 날라옵니다.
이메일에 나와있는 방법으로 기숙사비를 지불하면 됩니다.

 

 

 

9. 은행 계좌 개설 예약

은행 계좌 개설설 관련 문의는 미리미리 해 둬야 합니다. 이거 진짜 중요합니다.
전 9월 3일날 예약문의를 하였으나 은행방문은 3주 후인 9월 24일 이후에나 가능했습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영국에서 한 달 가까이 통장 하나 없는 상태로 지낼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우선 구글맵이나 애플맵 등을 이용해서 학교 근처의 은행을 몰색합니다.
그리고 은행 사이트에 들어가서 Student Current Account의 개설 조건을 알아봅니다. 대부분의 학생 계좌는 “have lived in UK for 3 years” 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이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조건에 맞는 계좌를 찾아야 합니다. 일반 계좌는 보통 “permanent residence of UK” 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유학생라면 전부 해당되는 조건입니다.

 

이렇게 학교 근처의 은행 중 개설 조건에 맞는 계좌를 찾고, 혜택이 제일 좋은 계좌를 선택하면 됩니다.
솔직히 영국에 3년 이상 살았던 게 아니면 혜택을 기대하지 않는게 맞습니다.

 

전 Barclay 계좌를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웹챗 서비스가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주말/공휴일 포함 일 24시간 인터넷에서 채팅 방식으로 문의하는 서비스)
NatWest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었지만 외국인 계좌 이용료가 너무 바가지여서 말았습니다.

 

여하튼 은행을 선택하고 나서 온라인 예약 또는 전화 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전 웹챗으로 예약했습니다.

 

 

 

10. 현금 환전

물론 제 글을 읽으신 분들은 미리 은행계좌 개설 예약을 해 두겠지만 (하는 게 좋습니다) 어쨌건 첫 날은 영국카드 없이 지낼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 카드 (또는 다른 카드) 를 가져갈 순 있지만 급하게 쓸 돈이 필요할 수 있으니 파운드화를 넉넉히 챙겨주세요.

 

 

 

11. 비행기표 예매 및 호텔 방 예약

최종 합격여부를 알게되면 최대한 빨리 비행기표 예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표값이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지는 않죠..

 

비행기가 딱 기숙사 입실날 도착하는 게 아니라면 입실날까지 머무를 방 하나정도 미리 구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방 값도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지는 않기 때문이죠.

 

티켓/방 예매 전에 쿠키 지우는 것 잊지 마시고요.

 

그리고 공항에서 어떻게 숙소로 이동할 것인가도 미리 생각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대중교통이 가장 저렴하지만, 짐이 많을 경우 택시나 콜벤을 타고 가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런건 미리 예약해 둬야 하기 때문에 출발 전에 준비를 해 두는것이 좋습니다.

 

 

 

12. SIM카드 알아보기

영국에는 여러가지 통신사가 있습니다.
영국에는 무슨 통신사가 있고, 또 무슨 조건을 제공하는지를 미리 알아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가격대, 전화/문자메세지 한도, 데이터 한도, 공개 와이파이 사용 가능여부, 로밍 가능여부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하여 어느 통신사를 이용할 지를 알아보세요.

 

일부 통신사는 영국 도착 전에 신청이 가능하니 그런것도 알아보면 좋습니다.

 

 

 

13. 한인회 또는 과 페북/톡방 가입

뭐든지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길 땐 경험자의 조언이 필요할 때도 있는 법이죠.
가능하면 선배/동기들과 대화할 수단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당장 한인회나 해당 과 페북만 하더라도 많은 정보가 오갑니다.
미리미리 가입해서 새로운 정보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14. 파티 등 학교 이벤트 참가신청

임페리얼은 첫 주에 온갖 파티를 한다고 합니다.
처음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미리 티켓을 구매해야 참가가 가능하답니다 ㅋㅋ
(페북과 단톡의 중요성)

 

임페리얼은 8월달부터 티켓 구매가 가능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티켓비가 올라가니 참가 생각이 있다면 미리미리 준비하셔야겠습니다.
다른 학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15. 영국에서 살 수 있는 물건 알아보기

다음 사이트에서 영국에서 필요할 만한 물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https://www.myunidays.com/
https://www.primark.com/en/homepage
https://www.unikitout.com/
http://www.argos.co.uk/?cmpid=

 

한번 찬찬히 보고 살만한게 뭐가 있는지, 무엇을 챙겨가야 하는지 생각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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