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공항 지상직 해외인턴(미국)

해당 글은 항공사 지상직 인턴분이 개인 블로그에 2019. 2월에 작성한 글을 옮겨온 글로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원본글 보기

2018년 2월 스트레이트 졸업을 앞두고, 2017년 하반기 여러 회사 공채에 서류를 넣었다. 하나의 직무에 집중적으로 지원했던것도 아니고, 공기업부터 사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곳에 지원한 덕에 어떤 곳은 서류에서 탈락하기도 했고, 필기시험이나 NCS에서 떨어지기도, 1차면접, 최종면접에서 떨어지기도 했다.  

 

이런 취준 과정에 지치기도 했고, 22살이라는 나이에 덜컥 공채에 붙는다면 과연 역마살이 낀 나는 휴학 한번 없이 졸업하고, 공백없이 입사한 것에 대한 나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없었다. 영문이력서도 써보고 싶기도 했고, 취준생의 기간중 조금 색다른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해외인턴을 지원해보았다. ​

 

 

#해외인턴서류 #해외인턴면접 #화상면접 #SKYPE  

 

영문이력서와 서류들을 제출하고, 한국어와 영어로 비디오 인터뷰를 제출한 후 1달정도 뒤 합격 연락이 왔다. 이후 실무진과 SKYPE로 화상면접을 보고 합격통보 이후 비자신청을 하게 된다. 해외인턴에 지원한다고 100프로 붙는것도 아니기에, 나는 계속 기업 공채에 지원하고 있었다.

 

그리고 1월, 한 기업 공채에 최종합격했고, 나름 잘 다니고 있었다. ​ 꽤 오랜 시간이 지나 3월 초, 갑작스런 합격소식과 함께 화상면접 일정이 잡혔다. 기뻤지만 당황스러웠고, 고민했다. 과연 정규직으로 회사생활 순조롭게 하고 있다가 퇴사하고 해외인턴을 간다고 했을 때 부모님은 어떤 대답을 하실까,

 

그동안 따놓은 자격증, 토익, 등의 취업준비를 어쩌면 또 해야할 수도 있을텐데 나는 감당할 수 있을까. 결국 난 이 1년이 감당할 수 있을 리스크라고 판단했고 저질러버렸다.

내가 합격했을때까지만 해도 워낙 정보가 없어서, 준비하면서 꼭 서류, 면접, 절차들을 블로그에 적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막상 내가 지원할때까지만해도 하루하루 정신없는 회사원이었고, 또 눈떠보니 나는 미국이었다.

 

10개월을 생활하고 이제 어느덧 끝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이 왔다. 늦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지금쯤 면접을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노트북을 열었다. ​ ​ 신청절차는 나는 한국에서 일을 하고있었기때문에 비자신청, 인터뷰 스케쥴 등 모든 절차를 대행해주는 업체를 통해 신청했다.

 

여러 회사가 있었지만 나는 <단잡> 이라는 에이전트를 통해 진행했다. 사실 준비하는데도 돈이 꽤든다. (정확한 액수는 여기다 못쓰니까 개인적으로 물어보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그래도 영문 이력서나 영문 자기소개 인터뷰 동영상 등은 직접 자기가 다 만들어야한다. 업체 없이도 진행하는 사람이 꽤 있는것 같다. 나도 시간이 좀 있었으면 혼자 했을 거 같음.

지원자격  

 

 

 1. 전공 관련자 (관광, 항공, 경영, 경제, 영문 전공자)

2. 남녀모두 지원 가능

3. 나이 만 31세 미만

4. 영어회화 가능자 ​” 

 

 

  ​ 나는 관광개발학, 경영 복수전공으로 OK. 사이버대학교, 학점은행제는 불가, 전문대 재학생 및 졸업생은 불가하지만 전문대 졸업생 중 졸업 후 1년 이상의 서비스 관련 경력 있으면 OK라고 한다.

 

J비자로 근무하기 때문에 31세 이상은 지원자체가 불가하다. 영어성적의 경우 있으면 이력서에 쓰기 좋지만 필수는 아니었다. 나는 현대아산 경력을 넣고 토익, 토스 점수를 넣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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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올리고, 정말 많은 질문들을 받았다. 현재 면접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몇 자 적어보려 한다. ​ 먼저, 인터뷰는 화상인터뷰로 Skype를 통해 30분정도 진행한다.

 

미국과 시차가 있어 한국시간으로는 오전 8-10시 중 20분-30분 간격으로 인터뷰가 잡혔는데 나는 아침 8시 반 쯤이었던 것 같다. 인터뷰 시간 5분 전 쯤 Asiana USA 비슷한 아이디가 친구여청이 오고, 인터뷰 시간이 되면 화상전화가 걸려온다. 총 3-4분 정도 계셨던 것 같고 영어, 한국어 인터뷰 모두 진행한다.

 

인터뷰 질문은 거의 이력서 내용 위주, 제출한 영문이력서와 국문이력서 내용들을 반드시 숙지하고 인터뷰에 임하길 바란다. ​ 인터뷰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건 아니었다. 나는 여건이 안되어 재직하던 회사 옆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이어폰 연결해서 인터뷰를 봤는데, 되도록이면 집이나 스터디룸같은 조용하고 인터넷 잘 터지는 공간에서 준비하길 바란다.

 

또한, 항공사 지상직 포지션이다보니, 깔끔한 정장과 머리정돈은 필수인 것 같다. 나는 흰 블라우스에 깔끔하게 포니테일하고 화상 면접을 봤다. ​ 화상면접이 좋은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는데, 나는 카페 와이파이를 쓰다보니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했다.

 

화질도 안좋고, 음질도 좋지 않아 질문을 하실때 여러번 질문내용을 다시 여쭤봤다.. (인터뷰 전 스카이프 음질, 화질 미리 테스트해보시길..) ​ 몇 안되는 화상면접의 좋은점은 컴퓨터를 마주보고 하는 인터뷰이기 때문에 긴장이 조금 덜 되고.. 옆에 있는 인터뷰 준비 자료들을 슬쩍 치팅하는게 가능하다는 것..?

뉴욕 JFK 국제공항

엘에이, LAX 공항

샌프란시스코 SFO 공항

시애틀 타코마 SEA국제공항

시카고 오헤어 ORD 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 해외인턴 근무지

 

 

주요업무  

 

 

– Responsible for providing customer service

– Stand behind ticket counter, assist passengers who are waiting in line to check-in

– Using computer system to verify passenger list, check passenger’s ticket, passport, visa

– Issue boarding pass and baggage tags, lounge tickets

– Assist in handling special requests – Walking to the gate area

– Make boarding announcements

– Assist passengers in boarding the aircraft, collecting boarding passes

– Assist making final preparation in flight departure, check any irregularities before closing the gate/aircraft door – Assist passengers who arrive at the designated airport in the customs area prior to exiting the airport

– These services include traslating English into Korean for passengers who do not speak English, providing family service, assisting passengers with completing customs fors, ets.

– Create club membership for passengers – Gate filing ​

 

– Check-in counter 에서 baggage check-in 및 좌석 배정 관련 customer service

– Check-in counter 앞 passenger 대기 라인에서 승객 support

– 출국 비행기의 gate area에서 탑승객 support 및 탑승객 리스트 확인

– 입국 비행기의 gate area에서 승객 support

– 입국 비행기의 immigration area에서 승객 support – 입국자 명단 첵업 및 리포트 작성

– 입국 비행기의 baggage claim area에서 수화물 수령 관련한 승객 support

– Lost & Found office에서 수화물 분실한 승객들의 클레임 작성 및 수화물 위치 tracking – Lost & Found office에서 분실 수화물에 대한 사후 팔로업 및 고객 불만 접수

– 이외 근무 스케줄에 따라 지정되는 각종 administration & customer service 업무support ​ ​

 

 

이건 에이전트에서 보내준 업무 내용이다. 내가 지금 하고있는 업무들은 거의 다 앞에 언급된 것들이긴 하나 조금 더 개인적인 의견들을 더하자면 ​ 해외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인턴의 업무는 써보자면 무궁무진하다.

 

아시아나 해외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좋았던 것 중에 하나는 페이퍼워크와 서비스업무의 발란스였다. 현대아산에서 일할때를 생각해보면 제안서쓸때는 컴퓨터 앞에 앉아 몇시간씩 며칠을 제안서만 쓰고, 현장 나갈때는 또 며칠동안 현장에만 있고 했는데. 여기서 일하면서는 오피스에 앉아 업무를 하는 시간과 손님을 응대하는 시간이 매일 균형을 이룬다. ​

 

한국발 비행기와 한국행 비행기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가 업무라고 볼 수 있다.

 

유니폼 받기 전

유급 해외인턴 페이  

 

 

아시아나 해외인턴의 인컴은 사실 도시별로 다르다. 내가 신청할때는 LAX, SEA, ORD, JFK, SFO 각각 페이가 다 달랐다. 샌프란시스코가 제일 쎘던걸로 기억하는데 시급으로 쳐도 $16.36 (18000원), 뉴욕은 13불정도? ​

 

내가 근무하는 시카고의경우, 최저시급이 12불, 40시간 근무라고 생각하면 대충 각 나오겠다. 오버타임은 1.5배로 받는데, 처음 근무 시작할때 워낙 딜레이가 많이 겹쳐서 많이 받았었지,,

 

한국 최저시급에 비해선 높은 편이지만 물가가 한국보다 쎄고 텍스도 많이 떼간다. 그리고 혼자 살아가는게 또 만만한게 아니다. 집값에 교통비, 통신비에 이것저것… ​

 

미국 대부분의 도시는 차가 없으면 이동하기 힘든데, 시카고는 다른도시와는 다르게 대중교통이 잘되어있다. 오헤어공항에서 다운타운까지도 트레인이 잘 되어 있고, 요금제도 1달 무제한 요금제가 있어서 편리하다.

근무 환경  

 

 

시카고의 경우 야간근무다. 참 힘든 근무시간이긴 하나 또 찾아보면 장점도 많다. 한국이랑 시차가 없다는것,,, 등등,, 아 그리고 아침에 일찍일어나는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는게 진짜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물론 너무 늦게일어나서 조금 스트레스받지만,,

 

공항마다 인천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항공편의 시간을 보면 근무시간이 대충 나온다. ​ 시카고의 경우 인턴은 한명이지만 (예전에는 두명이었다고 함!) 다른 지점의 경우 여러명이라고 한다.

 

나는 지금 근무하고 있는 환경에 완전 만족한다. 같이 일하시는 분들도 너무 좋고. 특히 한국기업이다 보니 영어에 대한 강박감 없이 서비스업종도 경험하고 영어도 편하게 쓸 수 있어서 좋다.

 

같이 일하는 직원은 한국인 40%, 외국인 60% 정도 되고 다른 항공사 직원들과도 편하게 지낼 수 있다. 여기와서 느끼는 건 스페인어를 좀 할 줄 알거나 배우고 싶은 사람이 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스페니쉬들이 진짜 많다. 성격도 너무 좋아서 항상 스페인어로 나대고 싶은데 내가 아는거는 올라 꼬모에스따쓰 뿐이라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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